괌 맛집 검색 시 가장 많이 나오는 메뉴 중 하나는 아마 스테이크일 거예요.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어서인데요.
이번엔 제가 선택한 괌 스테이크 맛집 론스타 스테이크 하우스에 대해 솔직한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다른 괌 맛집 솔직 후기
위치
GPO와 괌 국제공항 사이에 위치 (전용 주차장 넓음)
메뉴
론스타 스테이크 하우스라는 이름답게 스테이크가 주 메뉴인 매장이에요.
한국인이 많이 주문하는 스테이크 메뉴로는
서로인, 뉴욕 스트립, 립아이, 포터하우스 등이 있어요.
메뉴 | 가격 |
SAN ANTONIO SIRLOIN | 9oz $24 / 12oz $29 |
DELMONICO | 11oz $36 |
NEW YORK STRIP | 14oz $39 |
TEXAS RIBEYE | 14oz $42 |
48 HOUR CAJUN RIBEYE | 16oz $51 |
PORTERHOUSE | 20oz $55 |
FILET MIGNON | 9oz $41 |
MORN IN RIBEYE | 22oz $60 |
스테이크 콤보 메뉴도 있었는데요.
서로인&립, 쉬림프 나 립&치킨, 랍스터 등 다양한 선택지와 샐러드나 수프를 선택할 수 있었어요.
스테이크 외의 메뉴로는 다양한 버거($18~$22)와 샐러드($10~$17)가 있었고
음료는 소다, 티, 커피 $3으로 통일되어 있었어요.
사이드로는 구운 감자나 고구마, 양파튀김, 감자튀김, 쌀밥 이 있었어요.
두 명이서 방문했고 주문한 메뉴로는,
⭐ 14온즈 텍사스 립아이 스테이크 $42
⭐ 시저 샐러드 $15
솔직 후기
괌 맛집으로 검색하면 스테이크 맛집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요.
한국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고기질도 좋다 해서 한번 가봐야겠다 싶었어요.
괌 스테이크 맛집으로 유명한 곳으로는 롱혼 스테이크, 론스타 스테이크, 아웃백 스테이크 등이 있는데요.
아웃백이나 TGI는 한국에도 있어서 딱히 가고 싶진 않더라고요.
롱혼과 론스타 고민했지만 마침 근처에 론스타가 있어서 론스타로 가봤어요.
매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독립 건물의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와 비슷한 외관을 가졌습니다.
전형적인 미국 스테이크 매장이랄까요. 패밀리 레스토랑 느낌의 매장이에요.
주차장은 매우 넓은 편인 데다가 옆 은행 건물 주차장과 연결되어 있어 매우 넓고 쾌적합니다.
다만, 저는 저녁에 방문했고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옆 은행 건물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요.
많이 어두워서 조금 무섭더라고요.
물론 매장 앞 주차장은 굉장히 밝지만 옆 은행 건물 주차장은 등이 거의 다 꺼져있어서
위험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저녁 시간 때에 거의 맞춰서 방문해서 앞에 대기가 좀 있었어요.
들어가자마자 이름과 인원수를 말했고 옆에 대기 공간이 따로 있어 앉을 수 있었어요.
제 앞에 3팀에서 5팀 정도 있었고 15분 정도 대기하다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먹고 나왔을 때가 대기 줄이 더 긴 것으로 보아 이른 저녁시간에 가면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을 거 같았어요.
매장은 꽤 넓었고 자리마다 크고 긴 테이블과 소파로 자리가 편했습니다.
밝은 분위기의 매장이었고 가족단위부터 커플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식사하고 있었어요.
현지인들도 가볍게 찾는 레스토랑 같아 보였습니다.
스테이크 메뉴가 너무 많아서 조금 망설여졌지만
한국에서도 자주 봤던 립아이 스테이크로 주문했고,
고기만 먹기엔 많이 느끼하지 않을까 싶어서 시저 샐러드를 같이 주문했어요.
이 선택은 아주 훌륭했어요.
튀김이나 윙 종류를 시켰더라면 많이 느끼했을 거 같아요.
일단, 주문을 하면 가장 먼저 식전빵을 가져다주는데요.
참 아이러니하게도 론스타에서 가장 좋았던 메뉴는 식전빵이었어요.
막 구운 듯한 매우 뜨거운 모닝빵이 제공되는데요.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운 빵이에요.
나오자마자 버터향이 진동을 하고 약간의 소금 간이 되어있어 너무 맛있더라고요.
버터 스프레드가 같이 제공되는데 왜 론스타가 빵맛집이라고 하는지 단번에 이해가더라고요.
스테이크집에서 웬 빵 맛집?이라고 생각했는데, 세상에나 빵 맛집이더라고요.
지금까지 먹어본 식전빵, 아니 모닝빵 중에서 가장 맛있었어요.
사실 내년 괌 여행에서도 론스타를 갈 건데 80%는 빵 때문일 정도예요..
너무 맛있었어요.
롱혼 스테이크 대신 론스타 스테이크 가세요. 모닝빵 드세요.
빵 이야기만 너무 길었는데 스테이크 하우스니만큼 메인 메뉴에 대해 말해볼게요.
일단, 립아이 스테이크는 두꺼운 두께의 고기가 적당한 굽기로 구워졌어요.
예상했던 것보다 간이 약해서 먹기에 딱 좋았습니다.
(한국분들이 스테이크를 먹으러 가면 꼭 'less salt'를 외치는데 서버 분들도 다 아는 듯했어요.
저는 따로 요청드리지 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가게 된다면 혹시 모르니 꼭 요청하세요)
스테이크는 적당히 식감이 있어서 씹는 맛이 좋았고 굽기도 꽤 좋았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맛있다고는 사실 못하겠어요. 한국에도 워낙 좋은 고깃집이 많으니까요.
사실 한우가 최고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괌이나 한국 물가를 생각하면 저렴하게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어요.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사이드로 양파튀김을 4,5개 정도 제공해 주는데요.
막 튀겨 나와 역시 맛있습니다.
따라서 양파튀김을 따로 주문할 필요는 없어 보여요.
사이드로 나오는 튀김도 충분히 많고 스테이크와 같이 먹으면 꽤 느끼합니다.
저처럼 스테이크 1개, 샐러드 1개가 딱 적당해 보여요.
느끼하지 않게 즐길 수 있었어요.
샐러드 야채 싱싱했고 드레싱도 적당했고 양이 많았어요.
스테이크를 다 먹는 동안에도 양이 많아서 느끼하지 않게 먹었어요.
론스타에서 만난 모든 직원은 친절하였으며 담당 서버 역시 친절하였어요.
기분 좋게 식사하고 나올 수 있는 곳이었어요.
스테이크도 괜찮고, 샐러드도 괜찮았고, 빵은 훌륭했어요.
괌 스테이크 맛집으로 강력 추천은 아니어도 기대 없이 들러볼 만해요.
앞서 적은 거처럼 아이러니하게도 빵이 너무 맛있어서 사실 빵 때문에 또 가고 싶은 곳이에요.
한국보단 비싸지 않은 금액으로 스테이크를 배불리 즐기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근처에 GPO가 있으니 쇼핑하고 들리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일정이 맞다면 한 번쯤 들러보세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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