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유명 관광지 다낭, 호이안, 냐짱을 벗어나 달랏, 사파, 푸꾸옥 등 숨은 여행지들이 화제인데요.
그중 최근 가장 핫한 베트남의 관광지는 단연 푸꾸옥이겠네요.
이색적인 베트남의 여행지를 찾는 사람들에게 푸꾸옥은 제법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베트남인들도 신혼여행지로 찾을 만큼 아름다운 푸꾸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푸꾸옥 여행 기초 정보
비자
30일 무비자가 가능합니다. (푸꾸옥으로 입국해서 섬 내에서만 체류 시 가능)
비행시간 및 시차
비행시간은 약 5시간으로 한국보다 2시간 느립니다.
날씨
푸꾸옥의 건기는 12월부터 3월까지로 월평균 강수 횟수가 2,3회로 비가 거의 오지 않습니다.
연중 고온다습한 기후이지만 1월, 2월은 평균 고온이 28℃로 비교적 선선한 편입니다.
저는 12월 초에 푸꾸옥 여행을 다녀왔는데 햇빛은 강렬하지만 한국의 여름보다는 시원하다고 느꼈습니다.
낮엔 더웠지만 저녁에 바다에 앉아있으면 바람이 꽤 불어서 쌀쌀하다고 느낄 정도로 밤은 꽤 시원했습니다.
평균 고온 | 평균 저온 | 평균 강수량(mm) | |
1월 | 28℃ | 25℃ | 11.3 |
2월 | 28℃ | 25℃ | 12.2 |
3월 | 29℃ | 26℃ | 31 |
4월 | 30℃ | 27℃ | 79.6 |
5월 | 30℃ | 28℃ | 171.1 |
6월 | 30℃ | 28℃ | 301.2 |
7월 | 30℃ | 28℃ | 317.2 |
8월 | 30℃ | 27℃ | 334.5 |
9월 | 29℃ | 27℃ | 330.8 |
10월 | 29℃ | 27℃ | 219.5 |
11월 | 29℃ | 27℃ | 96.7 |
12월 | 29℃ | 25℃ | 26.7 |
푸꾸옥 항공편
코로나 이후 비행 편이 많이 사라지면서 현재 비엣젯 항공에서만 인천에서 푸꾸옥 직항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푸꾸옥으로 가는 항공편은 새벽 출발 2번, 푸꾸옥에서 인천으로 오는 항공편은 오후 출발 2번 운행됩니다.
새벽 출발은 푸꾸옥에 아침 5,6시경 도착하게 되며, 오후에 출발하게 되면 한국 12,1시쯤 도착하게 됩니다.
소요시간은 5시간 정도이며 기내식은 1회 제공됩니다.
+푸꾸옥여행의 큰 단점 중 하나가 현재 항공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엣젯 항공의 큰 특징인 잦은 연착과 좁은 좌석에 새벽 비행만 있다는 특징까지 있다 보니
휴양을 목적으로 간 여행에서 푸꾸옥에 도착하자마자 큰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 2023년 8월 추가
드디어 한국 항공사에서 푸꾸옥 운항 소식이 들려왔네요.
2023년 10월 29일부터 제주항공에서 푸꾸옥 재운항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감격스러워요.
비엣젯 항공을 타지 않아도 된다니 푸꾸옥 또 가고 싶어 졌어요.
다만, 시간이 조금 애매할 수 도 있는 게 인천에서 푸꾸옥 출발이 20:36에서 00:50
푸꾸옥에서 인천으로 올 땐 01:50에서 09:30으로 기존 비엣젯과는 조금 다른 시간대로 운항합니다.
베트남 푸꾸옥 여행 특징 및 장단점
베트남의 몰디브
- 장점 : 푸꾸옥을 설명할 때 주로 베트남의 몰디브라고 얘기할 만큼 아름다운 해변이 많습니다.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 섬이기 때문에 여행하는 내내 바다를 실컷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단점 : 생각보다 바다가 엄청 맑은 편은 아닙니다. 심지어 관리가 잘되지 않는 모습도 종종 있습니다.
푸꾸옥의 유명한 사오비치를 가게 되면 쓰레기가 쌓여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리조트에서 관리하는 프라이빗 비치가 깨끗해서 휴양을 즐기기엔 더 좋습니다.
휴양지? 시골?
푸꾸옥은 베트남의 휴양지이기도 하지만 시골이기도 합니다.
해외 고급 리조트들과 호텔들이 하나, 둘 들어서면서 현재까지도 많은 리조트들이 지어지고 있습니다만
이동할 때의 풍경들은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거나 자그마한 시골 마을의 풍경이 보입니다.
- 장점 : 고급 리조트를 한국보다 저렴한 금액에 이용하며 편하게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리조트에서는 대부분 영어로 소통이 원활하다 보니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 단점 : 대형 쇼핑몰이나 마트가 없어서 쇼핑은 여행자 거리에 있는 킹콩마트 한 곳에서만 거의 가능하며
이제 발전하는 곳이다 보니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워 이동을 택시에 의존해야 합니다.
새벽 비행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현재 직항은 비엣젯항공에서만 운영되며 하루 2번 새벽출발만 있습니다.
- 장점 : 장점이라면 비엣젯 항공의 저렴함이 있습니다. (성수기에는 비싸지기도 합니다.)
- 단점 : 베트남 항공사다 보니 항공사와 소통이 어려운 편입니다.
비엣젯 항공의 경우 좌석이 매우 비좁은 편에 기체 특성상 귀에 압력이 많이 갑니다.
좁은 좌석에서 편안하게 자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또한 현재 인천에서 출발 편은 새벽비행밖에 없기 때문에 도착 시 매우 피곤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전 5,6시경에 푸꾸옥에 도착하게 되면 대부분 투어사의 모닝투어를 이용하거나
마사지 등을 받으면서 오전을 보내고 점심이 넘어서야 체크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피로합니다.
여행 첫날부터 피곤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새벽비행은 가장 큰 단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2023년 8월 추가
2023년 10월 29일부터 제주항공으로 푸꾸옥을 갈 수 있지만 비슷한 새벽비행으로
오후 늦게 인천에서 출발해 새벽 1시에 푸꾸옥에 도착하고, 푸꾸옥에서 인천으로 올 땐 새벽 2시경 출발하게 됩니다. 새벽비행이라는 단점은 항공편이 늘어도 크게 다르진 않아 보입니다.
푸꾸옥 물가
푸꾸옥의 경우 현지인들에게도 신혼여행지나 휴양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유명 호텔 브랜드들도 많이 들어와 있고 그곳을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푸꾸옥의 물가는 절대 저렴하진 않습니다.
물론 한국에 비해서는 물가가 저렴한 편은 맞습니다. 5성급 호텔을 10만 원대에도 묵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베트남의 다른 지역(다낭, 냐짱 등)을 다녀왔던 분들에게는 물가차이가 확실히 날 수 있습니다.
휴양지, 관광지다 보니 물가는 저렴하지 않습니다.
환전 및 환율
베트남 여행 시 대부분 한국에서 달러로 환전을 한 다음 베트남 현지에서 환전을 주로 하게 됩니다.
푸꾸옥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환율이 좋지 않습니다.
베트남의 다른 지역에서 이동하는 경우 이동 전 환전을 해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한국에서 바로 푸꾸옥으로 가는 경우에는 달러로 환전해 간 돈을 환전하면 되는데
투어사, 마사지샵, 호텔 등 어느 곳에서 바꿔도 사실 큰 차이는 없습니다.
이중 환전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서는 호텔이나 큰 레스토랑의 경우 카드 결제가 가능하니
트래블월렛 카드 등을 이용해서 절약하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가족 여행지 푸꾸옥?
- 장점:푸꾸옥에 방문하는 대부분의 여행객이 가족단위 일 정도로 가족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한국보다 저렴한 금액에 규모가 크고 고급스러운 리조트를 이용하기에 좋으며
리조트 대부분이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가족 여행객들에게 좋습니다. - 단점:가족단위로 움직이기에 비행의 불편함과 비교적 비싼 물가가 경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인 커뮤니티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아니지만 한인들이 운영하는 마사지샵, 여행사가 활발하다 보니
커뮤니티도 활발하고 네이버 카페등도 활동이 많아서 전반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이나 필요한 약품이 있는 경우 등 서로 도울 수 있는 커뮤니티가 활발해서 좋았습니다.
글을 작성하다 보니 단점을 더 많이 적은 거 같아 말씀드리자면,
휴양지로 색다른 베트남을 느끼기에 푸꾸옥은 좋은 여행지입니다.
베트남의 익숙하고 복잡한 관광지를 벗어나기에도 좋은 여행지이고,
한인업체들이나 커뮤니티가 정말 잘되어있어서 돌발상황에도 도움을 쉽게 구하고 받을 수 있으며
주민들 대부분이 친절하여 여행 내내 즐거웠던 여행지입니다.
항공편의 단점이 제겐 너무나 크다 보니 당분간은 찾지 않을 여행지지만 한국의 LCC항공이 취항되면
언제든지 한 번쯤 다시 갈 의향이 있는 여행지로서 푸꾸옥은 주변 지인에게도 추천하는 좋은 여행지입니다.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푸꾸옥 여행 -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꿀팁 (0) | 2023.02.24 |
---|---|
베트남 푸꾸옥 - 한국인이 많이 찾는 숙소 13곳 (0) | 2023.02.24 |
나 혼자 산다에 나온 베트남 달랏 여행 기본 정보 (0) | 2023.02.20 |
치앙마이 빠이[PAI]를 가야하는 이유 (0) | 2023.02.18 |
태국 여행 필수 쇼핑리스트 총 정리 (0) | 2023.02.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