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소피텔 프레스티지 스위트룸 솔직한 꼼꼼 후기

잠실 소재 5성급 호텔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프레스티지 스위트 객실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기념일에 맞춰 갔던지라 스파 패키지로 호캉스 제대로 하고 온 호텔인데요.
객실이나 화장실, 서비스, 시설 등 꼼꼼하고 솔직하게 숙박 후기를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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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 (5성급)
서울 송파구 잠실로 209

잠실역 8번 출구 도보 1분 거리로 롯데월드타워 바로 옆에 위치한 호텔입니다.

 

입퇴실 시간

입실시간 : 15시 / 퇴실시간 : 12시
얼리 체크인 : 오후 1시 / 레이트 체크아웃 : 오후 1시

제가 이용한 객실은 스파 패키지에 포함된 프레스티지 스위트룸으로 얼리 체크인, 레이트 체크아웃이
가능했어요. 바뀐 입퇴실시간으로 여유롭게 휴식할 수 있었습니다.

 

요금

럭셔리룸 평일 기준 30만 원대 주말은 30만 원 후반대 정도 
소피텔 잠실의 럭셔리룸은 다른 호텔의 디럭스룸과 비슷한 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제가 이용한 객실은 프레스티지 스위트 객실이었는데요.
스파 패키지에 객실을 프레스티지 스위트 객실로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요금은 총 부가세 포함 90만원대에 결제하였습니다.

소피텔 스파패키지

소피텔 잠실에는 다양한 룸 패키지가 있는데요.
제가 이용한 스파패키지의 경우 객실 1박과 소피텔 내 스파 보떼비알 이용권 2인을 묶어 판매하는데요.
객실은 럭셔리 레이크, 클럽 럭셔리, 프레스티지 스위트 중에서 선택이 가능합니다.
1박에 60만 원(세금 불포함)부터 시작되며 객실에 따라 요금이 추가됩니다.

스파패키지 혜택

공통 혜택으로는 얼리 체크인 1시 , 레이트 체크아웃 1시 과
소피텔 16층에 있는 스파 by 보떼비알 이용권 2인을 제공해 줍니다.
(60분 스킨 또는 바디 트리트먼트 중 1개 고를 수 있습니다.)

+클럽 럭셔리, 프레스티지 스위트 객실을 이용할 경우에는 클럽 밀레짐 2인이 포함되는데요.
조식과 올데이스낵, 이브닝 칵테일을 포함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객실

제가 묵은 객실은 2316호 프레스티지 스위트 객실로 70m²크기로 침실과 거실이 구분되어 있는 객실입니다.
프레스티지 스위트 객실은 전 객실 석촌호수뷰를 자랑하는 객실입니다.

룸 컨디션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5성급 호텔이니만큼 룸컨디션은 만족스러웠습니다.
관리가 잘 된 모습에 만족스러웠어요.

이것저것 구경하다 화장실 서랍에 오픈되어 있는 어매니티를 발견했는데요.
리셉션에 전화해서 문의하니 바로 담당 직원분께서 오셔서 거듭 사과를 했고,
어매니티를 잔뜩 챙겨주려고 하시길래 말리실 정도로 성의 있는 서비스를 해줘서 오히려 기분이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객실 무척 깔끔했고 만족스러웠어요.

침실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군더더기 없는 침대와 침실이었어요. 이불은 호텔 침구다운 약간의 묵직한 느낌이었고 포근했습니다.
약간 매트리스가 단단한 느낌이었는데 생각보다 잠들 때 편안하게 잠들더라고요.
침대 양옆에 스탠드나 콘센트도 넉넉했고 태블릿피씨가 있어서 커튼이나 조명 노래를 조절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거실은 물론이고 침실까지 객실 전체에 카펫에 깔려있어 아쉬웠지만 먼지가 심하지 않았어요.

거실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객실로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공간인데 통창문으로 석촌호수가 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거실 중앙에는 큰 소파와 작은 소파가 티브이 수납장을 바라보게 놓여 있습니다.
침실에도 작은 테이블이 있지만 거실 한쪽 면에 큰 테이블이 있어서 식사를 하기에도 좋았어요.

거실에도 역시 카펫으로 되어있는 바닥이 좀 아쉬웠지만 따로 요청할 필요도 없이 공기청정기도 놓아져 있어서
나름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역시나 쇼파도 패브릭으로 되어있어서 더 아쉽긴 하더라고요.

화장실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프레스티지 스위트룸은 화장실이 2개로 나눠져 있는데요.
한 개의 화장실은 객실 문 바로 앞에 변기와 세면대만 있는 화장실입니다.
샤워를 할 수 없는 공간이지만 작지 않은 규모의 화장실이고 어매니티, 수건 잘 채워져 있었습니다.

두 번째 화장실은 침실과 이어진 메인 화장실로 욕조와 샤워부스가 있는 화장실입니다.
소피텔 잠실 객실의 화장실이 왜 유명한지 단번에 알 정도로 화려하고 넓은 규모에 놀랐는데요.
흰색 대리석에 골드로 포인트 준 화장실이 굉장히 고급스럽긴 했어요. 특히 세면대가 정말 예뻤습니다.
욕조 역시 한쪽 벽면에 포인트를 준 고급스러운 원형 욕조로 디자인도 멋스러웠고
변기와 샤워부스가 따로 나눠져 있어서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소피텔 어매니티는 딥티크 제품으로 필로시코스 제품이 놓여있는데요.
개인적으로 필로시코스는 향수로도 갖고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향이어서 매우 만족스러운 어매니티였어요.
향은 코코넛향과 무화과향을 섞은 향이라고 설명드릴게요. 정말 좋았어요.

뷰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사실 오션뷰도 아니고 석촌호수뷰라고 해서 크게 기대를 안 했던 건 사실이에요.
서울 한복판에 있는 호텔 중에서 사실 뷰가 좋은 호텔이 많지는 않으니까요.
프레스티지 스위트 객실의 경우 전 객실 레이크뷰로 석촌호수의 절반정도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차광효과 때문인지 유독 푸른 유리와 생각보다 그리 멋지지 않은 뷰가 아쉽긴 했어요.
굳이 돈을 더 추가해서 레이크뷰를 봐야 하나 생각이 들 정도라서 크게 감흥은 없더라고요.

물론 벚꽃 시즌에는 꽤 아름다울 듯 하지만 오히려 저층이 더 예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히려 고층부는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나 공사장이 눈에 더 많이 들어왔습니다.

소음

외부에서 들리는 소음이라던가 내부에서 울리는 소음 전혀 없이 정말 잘 잤어요.
잠귀가 굉장히 밝은 편인데도 정말 조용하더라고요. 편하게 잘 쉬었습니다.

 

기타 시설

조식은 페메종에서 이용했는데요. 프렌치 뷔페식 조식으로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어서 가봤어요.
식사시간은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로 3타임으로 나눠서 이용하게 되어있어요
확실히 나눠져 있어서 그런지 붐비지 않게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었는데요.

맛이나 음식 종류는 그냥 평범 그 자체였어요.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 정도?
조식 성인의 경우 66,000원인데 돈을 추가하고 먹어야 했다면 저는 굳이 안 먹었을 거 같아요.

 

총평

소피텔 잠실은 개인적으로 좋은 추억이 많은 호텔이라 제가 아끼는 호텔 중 하나인데요.
일단 생긴 지 얼마 안 되었고 호텔 시설이 전반적으로 깔끔해서 좋아요.

잠실역과 바로 앞에 있어서 이동하거나 롯데월드타워를 쇼핑하기에도 매우 좋은 위치이고요.
특히 서비스가 유독 좋았던 호텔이라 묵는 동안 정말 편안했어요.

벚꽃 시즌에는 가격이 유독 비싸지긴 하지만 벚꽃 핀 석촌호수를 보고 싶다면 석촌호수 소피텔이 제격입니다.
하지만 벚꽃 시즌이 아니라면 사실 꼭 레이크뷰를 고집할 필요는 없어 보여요.

호텔 내에 스파나 다이닝, 룸서비스, 그 외 레스토랑 등이 잘되어 있어서
서울에서 5성급 호텔 안에서 호캉스 보내기엔 정말 괜찮은 호텔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