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파크하얏트 오션뷰 디럭스룸 솔직한 꼼꼼 후기

부산 숙소로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는 파크 하얏트 부산 호텔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광안대교뷰 호텔로 대표 격으로 통유리창으로 바다와 광안대교가 보이는 객실로 유명한데요.
호텔 객실, 특징, 장단점등 솔직하고 꼼꼼하게 후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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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하얏트 부산

위치

파크 하얏트 부산 호텔 (5성급)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1로 51

부산 마린시티에 위치한 호텔로 바로 앞에 광안대교가 있어 광안대교뷰로 유명한 호텔입니다.
또한 바로 앞에 부산 영화의 거리가 있어 바다를 보며 산책하기에도 좋으며,
근처에 유명 맛집이 많아서 뚜벅이 여행으로 가기에도 좋은 접근성을 가진 호텔입니다.

 

입퇴실 시간

입실시간 : 15시 / 퇴실시간 : 11시

다른 호텔들과 같은 입퇴실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얼리체크인이나 레이트체크아웃을 원할 경우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거나 추가요금을 지불하면 가능합니다.

 

요금

2인 디럭스 이용 시 비수기 평일 기준 30만 원대
2인 디럭스 이용 시 비수기 주말 기준 40~50만 원대

5성급 호텔의 평균 가격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더 저렴한 곳도 많겠지만요.
비수기 평일의 경우 미리 예약하거나 할인만 받아도 20만 원대에 충분히 묵을 수 있습니다.
성수기 주말의 경우 40~50만 원대 수준으로 사실 50만 원이 넘어갈 정도인가 싶기는 합니다.

 

객실

제가 묵은 객실은 저층 오션뷰 디럭스룸으로 6층에서 16층 사이에 배정되는 객실입니다.
저는 오히려 고층에서 광안대교를 보는 것보다 가까운 아랫편의 뷰를 원해서 10층 정도를 요청했고
최종적으로 당일에 902호를 배정받았습니다.

룸컨디션

파크하얏트 부산

제가 묵은 디럭스룸은 41평방 크기의 객실로 광안대교가 보이는 오션뷰 객실이었습니다.
호텔에 들어설 때부터 파크 하얏트만의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정통 하얏트 호텔의 느낌이었는데요.
군더더기 없는 약간 어두운듯한 호텔 로비와 시그니처 향까지 객실에서도 그대로 느껴지는 듯했어요.

우드톤의 인테리어와 시설이 약간 오래된 느낌은 지울 수 없었지만 룸컨디션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가구나 화장실등에 먼지가 쌓일 만한 부분은 청소가 잘 되어있었어요.
또한 카펫 바닥이 아닌 마룻바닥이라 너무 좋았어요.
환기가 어려운 구조이지만 냄새나 먼지가 많지 않아서 들어서자마자 꽤 만족했습니다.

침구나 샤워가운, 타월도 냄새 없이 깨끗했고 창틀도 깨끗한 편이라 좋았습니다.
청소 상태는 매우 좋은 편이었습니다.

침실

파크하얏트 침구는 역시 좋았습니다.
항상 방문할 때마다 꿀잠 자는 침구로 아주 좋았어요.
저는 잠자리가 특별히 예민하진 않지만 베개가 불편하면 잠을 잘 못 들기는 하는데요.
하얏트에서 묵으면 항상 편하게 잘 자는 편이에요. 특히 베개가 너무 편해요.

통유리창 바로 앞이라 침대에 누워서 바라보는 광안대교 야경이 정말 멋졌고

침대 양옆에도 콘센트나 서랍등이 있어서 편리하더라고요.
편하게 잘 자고 왔습니다.

화장실

파크하얏트 부산

제가 묵은 디럭스룸은 변기와 샤워실이 나눠져 있는 구조인데요.
세면대는 두 곳으로 나눠져 있어 편했고 오히려 2인 이상이 이용하기 더 좋았습니다.
샤워기와 욕조는 따로 있으며 욕조는 굉장히 넓은 편으로 호캉스 하기에도 좋습니다.

어매니티는 르라보 제품으로 베르가못 22 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강한 우디향으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저는 매우 좋았습니다.화장실 바로 옆에는 옷장처럼 사용할 수 있는 옷걸이와 샤워가운이 걸려있어서 편하더라고요.
화장실이 확실히 객실에서 가장 신경 써서 꾸민 티가 나서 좋았습니다.

뷰

파크하얏트 부산

부산에도 정말 많은 호텔과 숙소가 있겠지만 파크하얏트를 굳이 방문한 이유는 하얏트라인을 선호하기도 하지만
가격부담이 크지 않게 광안대교뷰를 볼 수 있어서인데요.
일단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통유리창으로 바다와 광안대교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광안대교뷰로 유명한 호텔이니만큼 확실히 뷰만큼은 훌륭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너무 고층보다는 저층에서 광안대교를 가까이 보는 것을 선호해서 저층을 예약했는데요.
이 부분은 개인 선호 차이에 따라 고르면 될 거 같습니다.
바다에 비친 햇빛이나 밤의 불빛등을 차단할 수 있는 자동커튼이 있어 편리했습니다.
광안대교뷰는 정말 만족스러웠던 호텔이에요.

소음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호텔이니만큼 큰 소음은 없었지만 가끔 바로 앞 대로에서 오토바이를 타는 소음이
들려오긴 했어요. 두어 번 소음이 들려오긴 했지만 자는 동안 방해되진 않아서 좋았어요.
호텔 내에서도 층간소음이나 벽간소음 없이 조용했고 휴식을 취하기 좋았습니다.

 

기타 시설

실내 수영장

파크 하얏트 부산 호텔은 실내 수영장 1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천장으로 특유의 분위기를 내지만 평범한 수준의 실내 수영장으로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다이닝

31층의 '리빙룸', 32층의 '다이닝룸'은 광안대교와 요트 선착장이 보이는 뷰의 레스토랑인데요.
5성급 호텔치고 많이 비싸지도 않고 맛도 만족스러운 정도였습니다.
창가 쪽 자리는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앉기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총평

물론 부산에 파크하얏트보다 훨씬 좋은 호텔이나 가성비 좋은 호텔도 많겠지만
오랫동안 광안대교뷰로 유명한 이유를 묵어보니 알겠더라고요.

평범하지만 깔끔한 객실에 좋은 침구, 광안대교 뷰만큼 정말 만족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음 부산 방문에도 또 묵고 싶은 호텔로 추천할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