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여행 숙소 - 노보텔 리조트 숙박 솔직 후기

베트남 푸꾸옥 여행 시 가장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숙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푸꾸옥은 휴양지로 개발된 지역이다 보니 호텔과 리조트가 정말 많아서 선택이 어려웠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직접 묵은 노보텔 푸꾸옥에 대해 작성해보려 합니다.
제가 묵은 객실은 오션뷰 디럭스 방갈로 룸으로 방갈로 형식의 객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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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텔 위치

1) 장점

• 노보텔은 푸꾸옥 국제공항에서 차로 10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공항에 가까운 숙소이고 무료 왕복 셔틀도 이용이 가능하여 일정 첫날이나 마지막날에 묵기 좋습니다.
• 비교적 최근에 이 지역을 고급 주거지로 개발을 했기 때문에 동네가 깨끗하고 조용합니다.
  바로 앞 상가 단지에는 한인이 운영하는 마사지샵, 식당, 여행사라운지(피크타임) 등이 있습니다.
  
  
• 저녁엔 즈엉동 야시장만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야시장이 매일 밤 열려 로컬 시장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서 프라이빗 비치나 인피니티 풀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단점

• 공항과 야시장에 접근성이 좋은 위치이지만 다른 관광지와는 멀다 보니 교통비가 많이 발생합니다.

      노보텔에서 선월드 케이블카(혼똔섬 케이블카)까지 차로 30분
      노보텔에서 그랜드월드, 빈 펄 사파리, 빈 원더스까지 차로 50분

• 푸꾸옥 여행 전 일정을 묵기에는 오히려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3) 노보텔에서 피크타임 셔틀 정류장

노보텔에서  '피크타임'셔틀을 이용해 이동하실 분들을 위해 추가합니다.
정거장 위치가 모호해서 바로 앞에서 헤매느라고 더운 날씨에 진을 다 뺐던 기억이 있어 올려드립니다.
정확확 위치는 아래 지도를 확인해 주세요.

노보텔에서 걸어서 5분~10분 정도 소요되며 캐리어를 끌고 가기엔 보도블록 상태가 안 좋습니다.
상가 안쪽 광장을 통해서 가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노보텔 시설

1) 장점

• 리조트 규모가 크고 현대식으로 잘 지어져서 전체적으로 깔끔한 이미지를 줍니다.
• 객실형과 방갈로형이 나뉘어 있고 바다 바로 앞 방갈로 객실까지 있어 인기가 좋습니다.
• 방갈로형 객실들은 큰 연못을 기준으로 넓게 퍼져있으며 조경이 잘 되어있어 산책하기 좋습니다.
• 프라이빗 비치, 인피니티 풀이 관리가 잘 되어있습니다.

2) 단점

• 노보텔의 준공연도는 2015년입니다. 리조트 건물의, 룸 컨디션에서 노후화가 느껴집니다.
• 특히 화장실에서 시설 노후가 많이 느껴지고 냄새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노보텔 객실 유형 및 가격

총 5층 규모의 리조트이며 객실이 300개가 넘는 큰 리조트입니다.
노보텔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객실형과 방갈로형 두 가지 타입으로 객실이 나뉜다는 점입니다.
특히 인기가 좋은 방갈로형 객실의 경우,
리조트 전망의 방갈로 / 수영장 딸린 리조트 전망의 방갈로 / 수영장 딸린 바다 전망의 방갈로
이렇게 나뉘어 있으며 오션뷰의 수영장이 딸린 방갈로가 인기가 가장 좋습니다.

가장 저렴한 객실은 1박에 10만 원 정도이고 가장 비싼 오션뷰 방갈로는 1박에 30~40만 원 정도입니다.

 

노보텔 조식

푸꾸옥 리조트들은 한국에서 미리 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할 경우 무료 조식 포함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대가 없었는데 생각보다 꽤 조식이 괜찮아서 놀랐습니다.
음식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음식 하나하나 특별히 맛없는 음식 없이 먹을만했습니다.
직접 만들어주는 계란 오믈렛이나 쌀국수도 괜찮았고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노보텔 수영장 및 프라이빗 비치

노보텔 인피니티풀

푸꾸옥 리조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수영장입니다.
노보텔은 인피니티풀을 포함해서 2개의 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피니티풀은 꽤 큰 편입니다.
다른 리조트에 비해 선베드와 비치파라솔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고 각 자리마다 수건이 놓여 있었습니다.
수영장, 프라이빗 비치 둘 다 안전요원이 잘 비치되어 있었고 요청에도 친절히 응대해 주며,
프라이빗 비치 역시 관리 잘 된 모습으로 이용하기 편했습니다.

약간 아쉬운 점은 리조트 규모를 생각하면 수영장을 나눠서 운영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지만
수영장을 위아래로 나누어서 운영하다 보니 불편하기도 하고 비효율적이라 느꼈습니다.
위층의 수영장보다는 아래층의 인피니티 풀에 사람이 몰리다 보니 북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리조트가 오래되서인지 구명조끼가 많이 낡아있는 모습이라 아쉬웠습니다.

 

객실 솔직 후기 - 노보텔 오션뷰 디럭스 방갈로 (전용 수영장)

1) 디럭스 방갈로 방 내부

노보텔 디럭스 방갈로 오션뷰

노보텔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숙소로 오션뷰에 전용 수영장이 딸린 디럭스 방갈로입니다.
57제곱미터로 둘이서 이용하기에 충분히 넉넉한 크기의 객실입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전면에 통창 유리창으로 파란 바다가 바로 앞에 펼쳐집니다.
(바로 앞 해변은 리조트 소유 프라이빗 비치여서 사람을 마주칠 일이 많지는 않습니다.)

소파와 테이블이 꽤 크게 바다를 바라보게 놓아져 있어서 묵는 동안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고
바닥공간 또한 넓어서 캐리어를 펼쳐놓기 좋았습니다.
동남아 호텔의 특징일 수 있지만 침대와 침구가 좋았고 편안했습니다.

 

2) 디럭스 방갈로 전용 수영장

노보텔 디럭스 방갈로 전용 수영장

전용 수영장이라고 하기엔 꽤 길고 깊은 수영장이었습니다.
조경 또한 너무 잘 되어있으며 수영장 내부, 채워져 있는 물 전부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물이 고여있는 곳은 아무래도 미끄럽다 보니 주의가 필요하며 그늘 진 부분이 생겨서 약간 추울 수 있습니다.
전용수영장이다 보니 확실히 프라이빗해서 오붓하게 즐기기 정말 좋았습니다.

3) 아쉬웠던 점

화장실 시설 노후가 특히 아쉬웠는데 수압이 좋지 않았고 화장실에서 이유 모를 냄새가 자꾸 올라와서 불쾌했습니다.
더운 나라이고 1층이다 보니 당연할 수 있지만 객실 내에서 개미가 종종 보여서 당황했습니다.

오션뷰 방갈로는 집 하나를 쓰는 거라 오해할 수 있는데 입구가 반대로 되어있는 2개 객실이 이어져있습니다.
중간에 독특한 빈 공간이 하나 있고 그 공간에 양 끝으로 객실이 이어져있는 특이한 구조입니다.
이어져있는 공간이 잠금장치 하나 있는 일반적인 문이라 당황했고 생각보다 방음이 잘 되지 않음에 아쉬웠습니다.

 

노보텔 룸 서비스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금액으로 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모든 메뉴를 시켜 먹진 않았지만 저렴한 값을 하는 맛이었습니다.
맛있다고 하는 글을 봐서 기대하며 시켜서인지 기대 이하였으며 한국에서 챙겨간 컵라면이 더 맛있었습니다.

 

그 외 서비스 및 시설

• 전체적으로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영어소통이 가능해서 묵는 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 노보텔에서 공항까지 무료로 셔틀버스를 이용하고 있어 편리합니다.
  공항-노보텔 왕복 무료 셔틀버스는 아래의 시간표를 확인해 주세요.

노보텔-공항 무료셔틀버스 시간표

• 체크인, 체크아웃 시 객실에서 로비로 버기카를 타고 이동합니다.
  외부로 나가거나 로비를 이용하고자 할 때 버기카를 부르면 대부분 3분 이내로 객실 앞에 도착합니다.
• 리조트 내 레스토랑이 2곳, 바/라운지 2곳, 풀사이드바 2곳이 있어 리조트를 나가지 않아도 충분히 식사가 가능합니다
• 룸서비스는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객실 내에서도 이용하기 좋습니다.

 

푸꾸옥 노보텔 총평

만족했던 숙소지만 조금만 더 저렴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기는 합니다.
만일 제가 일반 객실에 묵었다면 노보텔이 이렇게 만족스럽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숙소 안에서 실컷 바다를 보며 물놀이를 할 수 있었을뿐더러
너무나 멋진 일몰도 편하게 누워서 볼 수 있었던 건 방갈로형 숙소 덕분이었으니까요.
전체적으로 오래된 리조트라 컨디션은 아쉽지만
바다 앞 방갈로 객실에서의 호캉스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