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대마 표기, 주의사항 및 괴담

태국은 2022년 6월부터 대마를 합법화하면서 미국, 유럽 여행객들을 유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여행지 곳곳에서 대마를 만날 수 있게 됐는데요.
한국에선 불법 약물로 취급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및 표기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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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대마 합법화

2022년 6월 태국은 대마를 합법화 함으로써 아시아 국가 최초로 대마가 합법화된 나라입니다.
코로나로 관광수입이 악화된 태국 정부에서 내놓은 방법으로 서양인 관광객들을 유치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대마를 합법화하면서 미국,유럽 관광객들이 증가했다고 하니 전략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유명 관광지인 방콕,파타야,치앙마이등 여러 곳에서 대마매장을 자주 볼 수 있으며,
대마를 취급하는 식당, 음료등을 판매하는 편의점등 다양한 곳에서 대마 제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단, 태국 내에서도 대마 합법화에 대한 의견이 분분할 정도로 한참 뜨거운 이슈 중 하나입니다.
모든 태국인들이 대마를 하진 않으며 비판적인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는 건데요.

태국에서 대마가 아무리 합법이라 할지라도 우리나라 국민은 소비하거나 소지해서는 안됩니다.
모르고 했다고 할지라도 처벌 대상인데요.
우리나라는 속인주의 원칙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대마는 물론 모든 종류의 마약은 불법입니다.
속인주의란, 그 나라의 국적을 가진 자가 자국, 타국과는 관련 없이 자국의 법을 적용시킨다는 원친인데요.
우리나라 국민이 태국에서 대마를 소비했거나 소지해서 한국에 들어올 경우 엄중한 처벌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태국에서 대마를 피하려면 어떤 곳에서 판매하는지 어떤 표식을 하고 있는지 정도는
알아가는 것이 좋겠죠.

 

 

현재 태국 상황

태국 길거리의 대마초 전문점은 당연히 많아졌고 누구나 방문하게 되는 마트, 편의점 등에서도
대마가 포함된 간식이나 음식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방콕에서 가장 많은 대마를 접할 수 있는 카오산로드는
길 곳곳에 대마를 파는 노점, 대마를 취급하는 클럽이나 바, 펍 등이 정말 많습니다.

합법화되었기 때문에 어디에서든 대마를 태우는 냄새를 맡을 수 있는데요.
냄새만 맡아서는 신체에서 검출되지 않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단, 대마초 냄새는 제법 불쾌하기 때문에 맡기 싫다면 대마 상점이 집중된 카오산로드는 피하는 것이 좋겠죠.

카오산로드뿐 아니라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곳에서도 대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문제인데요.
과자, 아이스크림, 음료수, 음식점, 향수, 화장품, 치약, 샴푸, 마사지샵까지 대마를 이용해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모든 대마 제품에는 대마표시가 크게 부착되어있기 때문에 모르고 구매하긴 어려우니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다만, 최근에는 마사지샵에서도 대마 오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마사지샵에서 오일을 고를 수 있게 하지만 마사지샵에서까지 대마가 사용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종종 대마오일로 마사지를 받은 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니 이 부분은 주의하세요.

 

대마를 피하는 방법

태국에서 대마를 취급할 경우 영어로 표기를 하거나 대마 잎을 그려놓습니다.
정부에서는 대마가 들어간 제품이나 음식은 무조건 표시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모든 매장들이 대마가 들어간 것을 홍보하기 때문에 충분히 피할 수 있으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대마가 들어간 제품은 일반 제품에 비해 비쌀뿐더러 그게 셀링 포인트이기 때문에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모르고 구매하기란 사실 쉽지 않아 보일 정도로 크게 표시하고 있습니다.

대마 표시

대마를 뜻하는 영어 표기는 대표적으로 cannabis, marijuanna, weed 가 있으며
high, happy, smile 같은 은어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태국어로는 กัญชา(깐차)라고 표기합니다.

여러 단어로 표시되어있거나 그림도 그려져 있으니 크게 헷갈릴 것은 없지만,
혹시라도 의아하다면 한번씩 꼭 물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마 사진,그림

대마잎

대마 잎은 우리가 한 번쯤은 본 적 있는 초록색 단풍잎 모양의 잎인데요.
대마잎 그림이나 사진이 제품이나 가게에 무조건 붙어있습니다.
초록색 단풍잎과 같은 모양으로 저 모양이 붙어있는 곳은 들어가지 말고 소비해서도 안됩니다.
대마를 판매하는 것에 숨김이 없고 오히려 홍보를 하기 때문에 모르고 들어갔다는 변명은 어렵습니다.

 

대마초를 몰래 넣는다는 괴담?

한때 한국에서도 기사화될 정도로 꽤 떠돌아다녔던 이야기 중 하나인데요.
태국에서 대마초가 합법화 됐을 때 이런저런 소문이 많이 돌았습니다.

그중 하나가 태국 여행을 가면 음식에 몰래 대마초를 넣어 판매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정부에서도 대마가 들어간 제품이나 음식에 표시하는 것을 규정하고 있으며. 오히려 마케팅으로 생각하여
대마가 들어가 있다는 걸 대대적으로 홍보합니다.
또한 대마가 들어간 음식은 일반 음식보다 당연히 비싸기 때문에 음식에 몰래 넣어서 판매하는 것 자체가
사업장에서는 손해이기 때문에 전혀 그럴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다만, 내가 확인하지 못한 경우 음식이 초록빛이 난다면 한번 의심해 보는 것은 추천합니다.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으니까요.